지나가면 별거 아닐 사소한 걱정들이 생길 때, 호르몬이나 날씨 등의 이유로 기분이 안좋을 때 미니홈피나 네이트온 대화명같은 웹 상의 대화창구를 통해 내 상태를 이야기하고 싶어진다. 그건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반증. 그런 내 나약함과 의존증이 역겹다. 누군가의 근심 하나 보듬어주지 못하는 주제에, 홀로 설 만큼 강하지도 못하다. 내 안의 모순이 비참하다. 이 모순을 깨지 못한 채 그저 살아가야지.. 하고 합리화하는 것이 더 비참하다. 이 글도 마찬가지일까..? 짜증이 치솟는다.
